[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4600대의 휴대폰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조작해 5억원이 넘는 돈을 번 남성이 법정에 섰다.
현지매체 닝보 이브닝 뉴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왕씨는 사기 혐의로 체포돼 1년 3개월의 징역형과 5만 위안(약 94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2년 말 4600대의 휴대폰을 구입,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부풀렸다고 당국은 전했다.
그는 시청자 수,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실시간 활동을 가짜로 꾸며내어 실제 시청자와 소비자를 현혹한 혐의다.
그의 주요 고객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라이브 스트리머였다. 하루 휴대폰 한 대를 사용하는 비용은 6.65위안(약 1200원)이었다.
경찰은 그가 '사업'을 시작한 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그가 사용한 가짜 계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대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들은 종종 실명 인증 과정에서 걸러졌지만 재등록 절차를 통해 사용됐다.
사건 담당 검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계정 관리에 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휴대폰 구입 경로에 대해서도 불법 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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