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은퇴 시즌을 뛰고 있는 SSG 랜더스 추신수가 올해 두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는 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와 외야수 최상민을 1군에서 제외하고 전의산 김창평 최현석을 1군에 콜업했다. SSG는 6일 고효준을 말소했었다.
추신수는 개막전서 견제구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개막 사흘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4월 11일 다시 돌아왔었다. 이번엔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다.
보통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엔트리에서 빼는데 경기를 하는 화요일에 뺐다는 것은 경기에 나갈 것을 염두에 뒀다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뺐다고 봐야 한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전 "추신수가 토요일 경기가 끝난 뒤 오른쪽 어깨가 조금 안좋다고 했다"면서 "계속 좋지 않아 오늘 MRI를 찍어봤는데 상태가 좋지 않게 나왔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찜찜한 것보다는 확실한게 좋으니까 내일(8일) 좀 더 체크해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SSG 구단측은 "추신수 선수가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지켜봤는데 계속 나아지지 않아 7일 검사를 했고, 근육 손상 소견이 나왔다"면서 "내일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SSG 최정의 경우 투수 공에 옆구리를 맞았을 때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이 나왔으나 다음날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했을 땐 단순 타박으로 밝혀진 적이 있었다.
추신수의 경우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다음날 병원 검진을 하기로 한 것.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기로 한 추신수로선 계속되는 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스프링캠프 때는 장염 증세로 조기 귀국을 하기도 했던 추신수는 시즌 전 경기 출전 수가 부족했고, 시즌 시작하자 마자 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더욱 훈련과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
올시즌 1군에서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8리(57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13볼넷을 기록 중이었다.
SSG는 한유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추신수까지 빠지면서 공격에서 구멍이 크게 생긴 상황.
이 감독은 "한유섬에 추신수까지 빠지게 돼서 타격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2군과 통화를 하니 지금 김창평과 전의산이 좋다고 해서 불러올렸다. 최상민이 아직 1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공격력이 필요해서 2명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오태곤(1루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동국대 얼리 드래프트로 5라운드 50순위로 입단한 정준재가 데뷔 첫 선발 출전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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