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형 악재'를 피했다. 37세의 나이에 3루수로 재탄생한 정훈(37)이 1군 엔트리 말소없이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8일 "정훈은 좌측 엉덩이 건염 소견을 들었다. 대타는 가능하고, 가벼운 런닝 위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비 훈련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훈은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회초 1사 3루에서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더그아웃으로 온 정훈은 왼쪽 엉덩이 부분을 붙잡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7일 검진을 받은 결과 엉덩이 건염 소견을 들었다. 1군 엔트리 말소없이 운동을 하면서 훈련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대타는 나올 수 있지만, 뛰는 부분에서 통증이 잡혀야 한다. 근육이 크게 다친 건 아니다. 통증만 없으면 수술도 나갈 수 있고, 지명타자로도 나갈 수 있다. 오늘은 대타 정도만 가능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훈은 올 시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1루수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최근 3루수 공백이 생기면서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지난 4일 선발 3루수로 이름을 올리면서 2018년 5월1일 이후 2195일 만에 선발 3루수 출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훈이 대타로 경기를 준비하는 가운데 8일 3루수는 이주찬이 나선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가 나선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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