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적지에서 혈투 끝에 얻은 귀중한 연장 승리, 사령탑은 찬사를 보냈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삼성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4대2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실점(비자책점) 역투했으나 7회까지 0-2로 뒤졌던 KIA는 8회초 최형우의 추격포에 이어 9회초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희생플라이, 이창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24승12패가 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양현종이 오늘도 호투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양현종이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결국 역전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불펜진 또한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특히 10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위기를 막아낸 전상현과 2이닝을 책임진 정해영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타선에서는 정규이닝 후반 최형우의 홈런과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12회초 공격에서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번트안타가 나오면서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대타로 결승 희생타를 쳐낸 이창진과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살린 이우성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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