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이 차기 시즌 감독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각) '투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투헬은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이 예고되어 있다. 이미 지난 2월 바이에른과 투헬을 시즌 종료 이후 동행을 마무리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바이에른 감독 선임 작업이 진전되지 못하며 투헬의 잔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투헬과 바이에른 수뇌부는 갈라서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투헬의 차기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거론됐지만,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바로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 0대4 대패를 기록한 이후 텐하흐의 경질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쏟아져 나왔고, 투헬이 그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빠지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투헬에 대해 "그는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며, 유럽대항전에 실패하더라도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에 열려있다"라며 맨유 이적에 적극적인 태도라고 전했다.
맨유 차기 감독에 대한 모든 관심이 투헬에게 쏠릴 상황에서 투헬은 기자회견에서 직접 맨유 이적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는 힌트를 남겼다.
스포츠바이블은 '투헬은 맨유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래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대답하고 싶지 않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이 좋았던 것은 비밀이 아니다. 잉글랜드 생활은 좋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확실히 좋았다.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고,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맨유 부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EPL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확실히 맨유로 떠난다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아직은 불편할 수 있는 이적 질문에 이런 뉘앙스의 발언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투헬의 맨유 이적 의사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맨유는 투헬 외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그레이엄 포터, 지네딘 지단 등도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투헬의 잉글랜드 복귀 의지와 함께, 그와 맨유 사이가 뜨거워지고 있다. 첼시와 빅이어를 들었던 투헬이 맨유를 택하며 파격적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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