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가 두 아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신성우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세 태오, 3세 환준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을 찾았다.
신성우는 아내 없이 처음으로 두 아들과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둘째 환준이에게 처음으로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부지런히 집을 나선 신성우는 갑작스레 장대비가 쏟아지자 당황스러워 했다. 험한 날씨에도 그는 놀이공원에 도착해, 우비를 사 입은 뒤, 두 아들을 왜건에 태워 이곳저곳을 누볐다. 판다와 기린 등을 가까이서 본 환준이는 행복해했고, 신성우는 두 아들의 식사와 간식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또한 놀이기구에도 함께 탑승해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즐거워했다. 특히 태오는 평소 겁이 많은 편이지만, "혼자서 탈 수 있다"며 아빠 없이 처음으로 홀로 놀이기구를 타서 신성우를 놀라게 했다. 신성우는 그런 태오를 보며 대견해했으며, "태오가 앞으로 내 손을 놓고 해야 될 것들이 많을 텐데, 이제 하나씩 시작된 느낌이었다. 더 커서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 같다. 같이 캠핑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며 웃었다.
아이들의 만족도는 최고였으나, 육아 난이도 극상이었던 놀이공원 투어를 마치고 신성우는 집 근처에서 동네 친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낮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갔던 일부터, 다음 날 병원을 옮겨야 하는 어머니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신성우는 "어머니가 이렇게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실 줄 몰랐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늘 국수와 파전을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예전에 박경림도 우리 집에 찾아왔었다. 조그만 친구가 어머니랑 격의 없이 있길래, '너 누구니? 왜 왔니?'라고 물었다. 학교 축제 섭외를 하러 왔다고 하는데 마침 축제 날, 스케줄이 있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던 장동건에게 '네가 대신 가라'고 했다"는 비화도 들려줘 '꽃대디'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신성우는 "아버지와의 추억은 거의 없다"면서도 "분명히 하나 기억나는 건 아버지의 자전거 뒤에 앉아서 이발소를 따라가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가 상을 받거나 하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도 하셨다. 나도 그런 (아빠와의) 기억들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 5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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