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GOAT'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주말 전세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체이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서 1골-5도움의 괴력을 발산하며 6대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전반 30분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추격에 실패한 채 다소 우울하게 맞은 후반전, '메시야'처럼 등장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분 로하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2분 뒤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메시는 무서울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 로하스의 2번째 골을 시작으로 수아레스의 3연속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후반에만 1골-5도움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메시의 지원 덕에 수아레스는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미국 축구계는 메시 신드롬으로 온통 뒤덮였다. MLS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메시의 활약상을 톱뉴스로 소개했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 미국판은 '마이애미에서 메시의 말도 안되는(ridiculous) 밤이 펼쳐졌다'면서 '메시는 외계인이다. 할 말이 별로 없다'고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특히 골닷컴 '축구 경기에서 한 하프(one half)에 5개의 어시스트와 골을 넣은 경우는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MLS 역사에서도 나온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MLS에 2개의 신기록을 선사했다고 한다. 한 경기 6개 공격포인트와 5개의 어시스트가 해당 신기록이다. 메시는 이날 1골-5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11경기에서 12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메시는 이날 활약으로 공격포인트 1200개 고지를 밟았다. 프로통산 1058경기에 나서 833골-37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메시는 이같은 놀라운 활약에도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메시의 팀 동료인 율리안 그레셀은 트리뷰나를 통해 "나는 습관적으로 경기 후 라커룸을 돌아다니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메시에게 다가가 '어시스트를 5개나 했네?'라고 했더니 메시는 수줍은 듯 '그래'라고 겸손하게 대답하더라. 너무 멋진 반응이었다"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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