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을 웃게 했던, 5연승을 이끈 주역들이 그대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엘롯라시코'를 치른다. '동백시리즈' 3연전이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이주찬(3루)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안경에이스' 박세웅이다.
롯데는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연패를 끊었고, 주말 삼성 상대로 2연승, 이번주중 한화 상대로 2연승을 따내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어느덧 9위 한화와 승차 없는 10위다.
특히 전날 한화전에선 무려 18대5의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19개) 최다득점(18득점) 최다점수차(13점) 구단 기록이다.
황성빈 손호영 등 팀 타선을 이끌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했고, 정훈도 부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한다. 돌아온 한동희마저 복귀전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가 싶더니 다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상황.
다행히 컨디션이 호전된 정훈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격하고, 한동희는 대타로 준비한다.
윤동희 유강남 등 부진했던 선수들이 차례로 컨디션을 찾고 있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어느덧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투수진에서도 한현희의 부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동희 고승민의 타격감이 좋으니까 득점이 2~3점이 한꺼번에 난다. 유강남이 하위 타순에서 이만큼 쳐주니 좋다. 연승을 타니까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선수들이 위축된 모습이 없어졌다. 이주찬 홈런도 진짜 컸다. 힘이 있고 수비도 괜찮다.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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