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건 내 일이 아니다.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기계 엘링 홀란(24)이 자신을 향한 일부 평론가들의 독설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대인배'의 풍모를 보여줬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다며, "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내 알 바 아니다'라는 뜻이다. 레전드 출신 평론가들을 한 마디로 머쓱하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각) "엘링 올란이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하는 비평가들을 향해 '그것은 내 일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하자마자 EPL 무대를 점령한 홀란은 세계 최고의 득점 기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2시즌 연속 득점왕이 거의 확실시된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홀란은 엄청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부상 등으로 인해 폼이 다소 떨어지는 바람에 골을 넣지 못하자 홀란의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 토크스포츠의 앨리 맥코이스트는 홀란의 빌드업 플레이가 평균 이하라며 비난했다. 특히 맨유 레전드 출신 로이 킨은 홀란에 대해 '리그2(4부리그) 선수같다'며 혹평했다.
하지만 홀란은 이런 비평에 관해 전혀 개의치않는 모습을 보이며 평론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는 '맨인블레이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공을 몇 번이나 터치해야 맞는지에 관한 논쟁은 늘 있던 것이다. 내가 골을 넣을 때는 아무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지만, 골을 못 넣으면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 내 터치에 관해 언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도 내 삶의 일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떠드는 지 조절할 수 없다. 그저 나는 경기장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된다. 박스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내가 집중할 일이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내가 알 바 아니다. 경기를 돕고, 팀이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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