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바이엘 레버쿠젠 선수로 남고 싶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스타니시치의 거취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임대생인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레버쿠젠에 남고 싶어한다. 그러나 일단 그는 먼저 바이에른으로 복귀를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스타니시치는 2017년부터 바이에른 U-17팀에 합류해 1군까지 합류한 성골 유스다. 2020~2021시즌부터 바이에른에서 1군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지난 3시즌 동안 스타니시치는 바이에른에서 백업으로 뛰면서 성장했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스타니시치가 팀에서 조금 더 활용될 것처럼 보였지만 바이에른은 예상 외로 스타니시치를 레버쿠젠으로 임대보냈다. 스타니시치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만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레버쿠젠에서 지금까지 3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알론소 감독은 센터백과 우측 수비로도 뛸 수 있는 스타니시치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스타니시치는 레버쿠젠이 바이에른을 넘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든 주역이었다.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에서 부쩍 성정한 스타니시치가 팀으로 돌아와 경쟁해주길 바라는 입장인데 선수는 달랐다. 스타니시치는 어린 시절부터 성장했던 팀보다는 자신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알아봐준 레버쿠젠에 남고 싶어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스타니시치는 레버쿠젠에서 매우 편안해한다. 알론소 감독과도 계속 함께하고 싶어 한다. 레버쿠젠의 수뇌부도 스타니시치의 의중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니시치의 생각에 따라서 레버쿠젠이 움직여줄 것인지 그리고 바이에른이 차기 시즌 강력한 경쟁자가 될 레버쿠젠에 팀의 미래 자원을 보내줄 것인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직까지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협상은 없었다. 최종 결정은 바이에른의 새로운 감독에 따라서 내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레버쿠젠에서 많은 기회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스타니시치는 바이에른이 팀의 미래로 생각하고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원 소속팀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를 억지로 남기는 건 팀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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