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자리잡은 에릭 페디가 또 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페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으로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시즌 4승무패,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낮췄다. 특히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6이닝 6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에이스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36개를 던진 싱커 구속은 최고 94.5마일, 평균 93.2마일로 시즌 평균 수준이었고, 주무기인 커터는 35개를 구사하며 4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스플리터 18개, 스위퍼 10개를 각각 섞어 던졌다.
1회초 11개의 공을 던져 3타자를 모두 잠재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 CJ 에이브람스를 좌익수 뜬공, 트레이 립스콤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에디 로사리오를 풀카운트에서 7구째 88.4마일 스플리터로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냈다.
페디는 2회에도 탈삼진 2개를 결들이며 삼자범퇴로 넘겼다. 3회에는 1사후 일데마로 바르가스에 내야안타를 내주고 1루 견제 악송구로 1사 2루에 몰렸다가, 제이콥 영을 유격수 땅볼, 에이브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로사리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줬으나, 조이 메네세스를 헛스윙 삼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에는 키버트 루이스, 제시 윈커, 바르가스 세 타자를 모조리 뜬공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6회에는 선수 영을 루킹 삼진, 에이브람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립스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0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에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선두 메네세스를 우익수플라이, 가르시아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루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페디는 3-0으로 앞선 8회 우완 조던 레저에 마운드를 넘겼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앤드류 본의 3점홈런으로 3점을 뽑아냈다. 선두 라파엘 오르테가의 번트안타, 2사후 토미 팸의 볼넷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본은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의 3구째 84.9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워싱턴은 0-3으로 뒤진 8회초 1사후 바르가스의 볼넷, 영의 2루수쪽 번트 안타로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립스콤이 레저의 슬라이더에 3구 삼진을 당해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8회말 1사후 본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잭슨 러틀리지의 3구째 95.9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시즌 2,3호 홈런을 연거푸 때린 것이다.
2연패를 벗어던진 화이트삭스는 13승30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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