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2경기 만에 한 시즌 최다 기록 타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또 꽉 들어찬다. 개막 후 22경기 만에 한 시즌 타이 기록을 세워버렸으니, 엄청난 기세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는 1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인 오후 12시56분 일찌감치 1만2000번째 티켓이 팔려나갔다. 매진.
한화의 팀 성적이 최근 부진하지만, 대전팬들은 부처님오신날 휴일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매진 기록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줬다. 공휴일이 아닌 14일도 류현진 선발 등판에 맞춰 1만2000명의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화는 올시즌 치른 홈 22경기 중 21경기 매진을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매진이 안된 단 한 경기 때문에 22경기 평균 관중이 1만1950명이다.
한화의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15년 21회다. 당시 144경기 시절이니, 홈 72경기가 열릴 때다. 72경기를 하며 21회를 채운 게 최고 기록인데, 22경기 만에 타이를 이뤘다.
한화는 이미 올시즌 17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1996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경기다. 대구 시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시절이다. 지금 페이스면 한화가 이 기록도 깰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