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는 대한축구협회가 또 다른 암초에 부딪힌 걸까.
중동 매체 윈윈은 15일, 스페인 출신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윈윈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해 "카사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중개인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는 등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협회는 카사스 감독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축구협회는 카사스 감독에게 연락을 취해 이라크와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장계약도 제안했다"며 "카사스 감독은 실제로 한국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이라크 협회와 계약을 존중해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여정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에서 임무를 완수하길 원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야 다음 행선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카사스 감독이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라크 대표팀 업무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사스 감독은 제시 마치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브루노 라즈 전 보타포구 감독, 세놀 귀네슈 전 베식타쉬 감독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뽑은 최중후보 중 한 명이었다.
협회는 1순위였던 마치 감독을 놓친 뒤 다른 후보에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월 내 외국인 감독 선임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한편, 카사스 감독은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이라크를 16강에 올려놓다. 이라크는 16강에서 핵심 공격수인 아이만 후세인이 골을 넣고 '잔디 먹방'을 하는 세리머니로 퇴장을 당한 뒤 와르르 무너지며 요르단에 2-3 역전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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