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신상탈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도 최소한의 분량으로 편집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조선에 "김호중의 '사당귀' 기촬영분이 없었으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편스토랑'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김호중의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소집 해제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당귀'를 선택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출연해 플라시도 도밍고와 합동 공연 준비, '김호중 더 심포니' 준비 과정 등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편스토랑'에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매니저는 김호중이 사고 당시에 착용하던 옷을 입고 경찰에 대리 출석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말한 녹취파일을 경찰이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것과 사고 직전 김호중이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음주운전'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흥주점을 방문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 하다. 김호중의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다. 경찰조사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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