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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이 무거운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박경완 코치가 던지는 볼을 정확하게 블로킹하기 위해 연신 몸을 던졌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앞두고 김범석이 포수 훈련을 소화했다. 박경완 코치는 타격 훈련을 마친 김범석을 불러 포수 장비를 착용하라고 지시했다.
프로 2년 차 아직은 배울 게 많은 김범석에게 박경완 코치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줬다.
힘들 법도 하지만 김범석은 밝은 표정으로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박경완 코치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역 시절 KBO리그 최정상급 포수였던 박경완 코치는 한국시리즈 5번 우승, 포수 부분 골든글러브 3번을 수상했다.
박경완 코치는 현역 시절 한 마디로 완성형 포수였다. 블로킹, 포구, 강한 어깨, 볼 배합은 물론 장타력, 선구안까지 갖춘 공격형 포수였다.
산전수전 모든 걸 다 경험한 레전드 포수 눈에 들어온 유망주 김범석은 박 코치가 던지는 볼에 집중하며 몸을 던졌다. 루상에 주자들이 있을 때 포수의 블로킹은 한 베이스를 더 가고 싶은 주자의 발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
자칫 변화구가 포수 블로킹을 맞고 옆으로 튀거나 뒤로 빠지면 발 빠른 주자들은 홈까지 들어온다.
박경완 코치가 강조한 부분은 블로킹 후, 볼을 포수 눈앞에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포수가 안정감 있게 볼을 자신의 시야 앞에 떨어뜨려야 카운트 싸움에서 투수들이 편하게 변화구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리한 김범석이 주문대로 블로킹을 해내자, 박경완 코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짧고 굵게 포수 훈련을 마친 박 코치는 김범석을 불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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