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공연을 강행하는 가운데, 심경을 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앞서 지난 9일 사고 직후인 11~12일 경기 고양에서의 공연을 진행했던 김호중 측은 "18일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8∼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은 김호중이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로 공연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심경 표명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 예정이다.
또 6월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달 말 예정돼 있던 '슈퍼클래식'은 주최사인 KBS로부터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받은 공연 주관사가 대체 출연자 섭외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에 김호중이 아닌 소속사 관계자가 "내가 사고를 냈다"라며 진술했고 경찰의 추궁 끝에, 사고를 낸 운전자는 김호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당시 김호중이 입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김호중은 사고 이튿날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사고 17시간 이후 음주측정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터라 경찰은 당일 행적, 사라진 블랙박스 추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거짓 자백을 한 소속사 관계자는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입건됐으며 어제(16일) 경찰은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사고 은폐 등 조사에 나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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