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유명 래퍼 션 디디 콤스(54)가 8년 전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매체 CNN 방송이 단독 입수한 LA 한 호텔의 CCTV 영상을 보면 2016년 3월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 37)가 짐을 챙겨 호텔 복도를 걸어와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그 뒤를 수건만 두른 한 남성이 달려와 캐시를 넘어뜨리고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발로 여러 번 걷어차는가 하면 여성을 복도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도 있었다.
캐시 측 변호사는 이 남성이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라고 주장했다. 이 커플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콤스가 캐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눈에 멍이 들게 했고 온몸에도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콤스가 당시 호텔 측의 CCTV 영상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5만달러(약 6700만원)를 지불, 증거를 은폐하려고 했다고도 했다.
변호사는 "캐시가 지난 2018년 콤스에게 강간당했으며 수년간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캐시는 지난해 11월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제기 다음 날 콤스 측과 합의해 재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영상이 확산되자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영상에 담긴 행위가 2016년 발생했다면 폭행죄로 기소될 수 있는 시점이 지나서 기소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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