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원정에서 승리한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
박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2대1 승리로 마치고 "연승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어린 선수들이 원정에 와서 승점 3점 따는 게 고무적이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후반 11분 최준의 자책골로 앞서갔고, 24분 박용희의 추가골로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박 감독은 선발로 22세 자원을 5명, 교체명단에 4명을 포함했다. 20명 엔트리 중 45%가 22세 이하였다. 2002년생 센터백 박진영은 올해 신인으로,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2002년생 3년차 공격수 박용희는 결정적인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박 감독은 "박용희가 3년차, 정재상이 1년차다. 득점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경기력도 좋다"며 "박재현 김영준 안창민 등 젊은 선수들이 활력소"라고 말했다.
박진영에 대해선 "큰 경기장에서 빅클럽과의 경기에서 저 정도로 해준 건 수확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활용할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선수 자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 감독은 후반전에 박진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전술 변화로 후반 멀티골을 뽑아냈다. 박 감독은 "전반에 린가드가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내려와 공을 받는 것에 대해 대응을 못 했다"며 "(하프타임 이후)박진영에게 수미(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문했고, 그게 린가드의 활약상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준의 자책골 상황에 대해선 "준비한 세트피스였다. 상대가 넣었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구는 시즌 첫 연승으로 승점 14점을 적립하며 파이널A 그룹과 격차를 좁혔다. 박 감독은 "그동안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있었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내용은 끌려가지 않는다. 이기면서 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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