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창원 LG가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이재도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이 없는 한 이재도가 LG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19일 "LG와 이재도가 FA계약에 합의점을 찾은 것 같다. 이변이 없는 한 이재도는 LG와 재계약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용산고, 한양대를 거친 이재도는 대학 시절 최고의 스피드를 지닌 공격형 포인트가드였다. 뛰어난 돌파와 속공 능력은 강력했다. 2013 1라운드 5순위로 당시 부산 KT에 지명된 이재도는 매 시즌 발전을 거듭했다.
2017년 11월 KGC(현 정관장)로 트레이드된 이재도는 상무 제대 이후 KGC의 주축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2021시즌 국내 선수 공헌도 1위를 차지했고, KGC는 호화멤버로 플레이오프 10연승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이재도는 그 주역이었다.
2021년 FA 자격을 얻은 이재도는 창원 LG와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원에 이적했다. 그는 3시즌 모두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였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적 첫 시즌 평균 32분31초를 뛰면서 평균 13.4득점, 4.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에도 54경기에서 평균 30분20초를 뛰었다. 평균 13.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평균 25분15초를 뛰면서 평균 11.0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이재도는 외곽 에이스로서 굳건했다. LG는 외곽의 이재도, 골밑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장착하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재도는 또 한 차례의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강상재 김종규(이상 DB) 박지훈(정관장)과 함께 최대어로 꼽혔다.
이재도를 원하는 팀은 있었지만, 출혈이 만만치 않았다. 그의 지난 시즌 연봉은 6억원이다. 연봉 랭킹 30위 이내의 FA다. 이재도를 영입하면 연봉의 50%인 3억원과 보상선수, 혹은 연봉의 200%인 12억원을 LG에 지불해야 한다. 이 점을 제외해도 이재도는 LG 잔류를 원했다. 소속팀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4강에서 분루를 삼킨 LG 역시 이재도가 필요했다. 정희재가 떠났고, 양홍석 윤원상이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상황에서 외곽 에이스 이재도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이재도는 LG 잔류를 원했다. LG 역시 3시즌 연속 54경기를 뛴 외곽 에이스 이재도가 필요했다. 때문에 양 측은 원만하게 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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