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전 페예노르트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 "슬롯 감독과 사령탑 계약에 합의했다. 공식적으로 6월 1일부터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첫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이며,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3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후 리버풀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에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2021~2022, 2022~2023시즌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으로도 두 번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1978년생 슬롯 감독은 2020년 12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2013년 은퇴 전까지 FC 츠볼레, NAC 브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PEC 츠볼레에서 뛰었고, 페예노르트로 오기 전에는 AZ 알크마르의 수석코치, 감독으로 재직하며 2019~2020시즌 네덜란드리그가 코로나 19로 취소됐을 당시 선두 아약스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하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통한 공격적인 축구, 골키퍼로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 양 풀백을 높이 활용하는 빠른 템포,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부임 후 2022년 리그 3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고, 안정적인 지도력을 보여주며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물러난 후인 지난 시즌 토트넘 부임설이 돌았지만 페예노르트와 재계약고, 지난 4월22일 KNVB컵 결승전에선 NEC네이메헌을 1대0으로 꺾고 페예노르트에 6년 만의 우승, 슬롯 감독 커리어 첫 토너먼트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마지막 경기 후 팬들과 선수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며 리버풀 행을 공식화했고 클롭 감독 역시 고별전 후 슬롯을 직접 언급하며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네덜란드 출신 최초의 리버풀 사령탑이 된 슬롯 감독은 7월 선수단을 이끌고 첫 프리시즌에 들어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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