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최종 명단에 앞서 33인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유로 2024에 앞서 진행되는 트레이닝 캠프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총 33명으로 이 중 26명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유력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 대표팀에 어떤 선수가 합류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런 라이스, 콜 팔머 등 유럽 주요 구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합류 예정인 상황에서 의외의 발탁과 탈락이 발생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케인을 비롯해 사카, 필 포든 등 핵심 선수들이 공격진에 포진됐고, 에베리치 에제, 이반 토니, 올리 왓킨스 등 올 시즌 성적이 좋았던 공격수들이 예비 명단에 함께 포함됐다. 에제의 경우 지난해 9월 첫 발탁 이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중원에서도 애덤 와튼과 코비 마이누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소속팀 리버풀과 달리 미드필더로 선발됐다. 수비진은 기존 주전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와 자렐 콴사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새로운 선수 발탁만큼이나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가장 충격적인 탈락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애제자인 마커스 래시포드의 승선 불발이었다.
래시포드는 지난 2016년 첫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이후 꾸준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됐던 선수였다. 특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며 래시포드를 팀의 핵심 공격수로 여겼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꾸준히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 래시포드가 극심한 부진으로 맨유에서 고전하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를 앞두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명단 발표 전에도 유력 기자들을 통해 래시포드가 탈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었는데, 공식 발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시포드의 탈락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간단하게 이유를 밝혔다.
래시포드 외에도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선수 경력의 전환기를 맞이한 에릭 다이어도 포함되지 못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에서의 활약 이후 대표팀 합류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과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이어를 적극 기용하며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는 최근 선발로 주로 중용한 마크 게히 등 젊은 선수들을 포함시키며 다이어의 대표팀 복귀를 선택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 C조에 포함돼 덴마크,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와 경쟁하며, 그 시작은 오는 6월 17일 세르비아와의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트레이닝 참가 예비 선수 명단(33명)
▲골키퍼=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튼),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제임스 트래퍼드(번리)
▲수비수=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자렐 콴사, 조 고메스(이상 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이상 맨유),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커티스 존스(이상 리버풀), 코너 갤러거(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애덤 와튼(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필 포든, 잭 그릴리시(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앤서니 고든(뉴캐슬),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콜 팔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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