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행을 사실상 확정지은 킬리앙 음바페가 '라이벌' 바르셀로나 선수를 칭찬하고 나섰다.
22일(한국시각) 스페인 엘 푸트볼레로는 음바페의 프랑스 인터뷰를 인용해, 음바페가 2024년 골든보이 수상자로 라민 야말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라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젊은 재능이다. 그의 민첩성과 움직임은 나이를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라며 "나는 그가 올 시즌 골든보이상을 수상할 것이라 믿으며, 나 역시 그에게 한표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야말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이제 겨우 16세인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9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엄청난 재능으로 'GOAT' 리오넬 메시에 비견되고 있다. 이미 기술적으로는 완성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야말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은 야말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2886억원)를 지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야말이 골든보이 유력 후보인만큼, 음바페가 그를 지목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음바페가 다음 시즌 입을 유니폼을 감안하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트리뷰나는 '레알 마드리드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인터뷰'라고 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000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PSG에서 음바페는 이번 2023-2024시즌을 포함해 6차례 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5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26골로 득점 선두를 내달려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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