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를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운드 난조로 3대7로 패했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작렬한 오타니는 타율 0.356(194타수 69안타), 13홈런, 34타점, 39득점, 13도루, 출루율 0.425, 장타율 0.655, OPS 1.080, 127루타를 기록했다. 여전히 타율, 안타, 장타율, OPS, 루타 등 5개 부문 전체 1위를 지켰다.
오타니는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브랜든 파트와 접전을 벌인 끝에 8구째 몸쪽 무릎 아래로 휘면서 떨어지는 84.6마일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와 도루 후 득점을 올리며 '원맨 쇼'를 펼쳤다.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오타니는 파트의 초구 95마일 한복판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진 뒤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17번째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4번 윌 스미스의 타석. 오타니는 파트의 2구째 바깥쪽으로 93.6마일 직구가 볼이 되는 순간 3루로 내달려 도루를 성공시킨 뒤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앉아 쏴'가 악송구가 좌측 외야로 빠지는 악송구가 되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1-4로 뒤진 6회말 오타니는 적시타와 도루,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 미구엘 로하스가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린 뒤 무키 베츠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투볼에서 파크의 3구째 가운데로 떨어지는 87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02.6마일의 속도로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려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순간 번개같이 2루 도루를 감행, 세이프됐다. 오타니는 올시즌 13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이 부문 NL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위는 30도루를 마크 중인 신시내티 레즈의 '괴물' 유격수 엘리 데라크루즈다.
이어 스미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오타니가 홈을 밟으면서 다저스가 3-4로 한 점차로 따라붙는 긴박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어진 7회초 마이클 그로브가 작 피더슨에게 우중간 3점홈런을 얻어맞아 3-7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오타니는 8회말 1사후 4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좌완 조 맨티플라이의 77.4마일 몸쪽으로 바짝 붙은 커브를 받아쳐 107마일의 플라이를 날렸지만, 발사각 46도로 너무 높이 떠 331피트 지점에서 우익수 제이크 맥카시에 잡혔다.
4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33승18패를 마크했다.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5승26패)와의 승차 8경기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23승26패가 돼 샌프란시스코와 서부지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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