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의 두번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하는 젠지와 T1이 한국팀 최초로 우승에 도전한다.
23일부터 6월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에는 각 권역별 국제 리그(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에서 3개팀씩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각 권역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 1에서 우승을 차지한 4개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각 권역의 2~3위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젠지와 T1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며 첫 경기에서 아메리카스 팀들을 상대한다. 젠지는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레비아탄을 만나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며, T1은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G2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스터스 상하이의 개막을 알리는 경기에 나서는 한국팀은 T1이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T1은 G2와 처음으로 만난다. 하지만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2022 시즌에 몸 담은 더 가드에서 함께 뛴 팀 동료들이 G2에 다수 있다. 이에 따라 T1이 G2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이점이 있어 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지난 3월 종료된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이어 2연속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결승까지 무패로 올라간 뒤 센티널즈와 풀 세트 혈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상하이에서는 한국 팀 최초로 우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젠지는 24일 챔피언스 우승 출신 선수인 '아스파스' 에릭 산토스와 '콤' 토빈 리가 포진한 레비아탄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레비아탄과 팀 창단 처음으로 맞붙는 젠지는 아메리카스 팀 상대로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젠지가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센티널즈와 라우드를 꺾은 경험을 바탕으로 레비아탄을 상대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팀은 퍼시픽 소속이자 한국팀인 젠지와 T1을 포함해 아메리카스 소속인 G2와 레비아탄, EMEA 소속인 팀 헤레틱스와 풋 이스포츠, CN 소속인 펀플러스 피닉스와 드래곤 레인저 게이밍 등 총 8개팀이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같은 팀들끼리 무작위로 대진이 성사되며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는 3전 2승제로 펼쳐진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4개의 국제 리그 스테이지1에서 우승한 팀들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모두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진행되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한국팀이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22년 열린 챔피언스에서 DRX가 기록한 최종 3위이지만, 젠지가 올해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년 성장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한국팀이 국제대회 첫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이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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