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생각보다 구속이 많이 나왔다. 몸도 괜찮다고 한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22)가 마침내 1군 복귀를 노크하고 있다.
이의리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을 소화했다. 4피안타 2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50구, 직구는 평균 144㎞, 최고 151㎞였다.
이날 KIA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원정 2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의 상태에 대해 "몸은 괜찮다고 한다. 구속도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왔다. 50구 던지고 난 뒤의 몸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향후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KIA는 오는 23일 임기영의 등판까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던졌으니까 (다음 등판에)몇구까지 더 가능한지 투수코치님하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또 내일은 (임)기영이가 던지니까 기영이도 한번 체크를 해야한다. 그리고 나서 두 선수에 대한 판단,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투구 내용이야 뭐, 1군에서 많이 던졌던 선수 아닌가. 원래 구위로 승부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던지고 난 뒤의 상태만 괜찮다면 우리에겐 그게 가장 중요하다. 한번 더 던지게 할지, 아니면 1군에서 이의리-임기영을 묶어서 던지게 할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다. 퓨처스에서 더 던지는게 도움이 안될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투구수 자체가 처음에는 60구, 많아야 70구다. 이의리가 60구를 던지고 나면 다음 투수가 누굴 쓸지 또 고민을 해야하니까. 이의리-임기영이 하루에 같이 던져주면 좋다"면서 "아니면 선발 로테이션에 둘을 다 넣을지도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의리는 4월 10일 LG 트윈스전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김건국 황동하 김사윤 등의 대체 선발로 기용하며 이의리의 1군 복귀를 기다려왔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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