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역대급' 바쁜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방송사 ITV는 22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달 개막하는 유로 2024(유럽선수권대회) 해설진으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영국 매체는 언변이 뛰어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두고 공영방송 BBC와 ITV와 경쟁이 붙었다고 보도했는데, 결국 승자는 ITV였다. 대신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BBC에서 유로 2024 대회를 해설할 예정이다.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독일 일대에서 열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모든 경기를 해설하는 건 아닐 테지만, 적어도 7월 중순까지는 독일에 머물며 '방송 알바'를 뛰어야 한다는 뜻.
해설 일정이 끝나는 즉시 토트넘에 합류하는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 보통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7월 초 소집해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일부 선수들은 소집했지만, 감독이 부재한 상황에 맞딱드릴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입'을 발표한 ITV 풋볼 X(구 트위터) 게시글의 첫 댓글은 "토트넘스러운 행동이다. 감독은 프리시즌에 100%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는 내용이었다. 토트넘이 지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머물며 목표로 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한 상황에서 감독이 해설을 한다는 건 팀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토트넘은 7월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 J리그 월드챌린지 결승전을 치른 뒤,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1일에는 런던으로 장소를 옮겨 뮌헨과 또 만난다. 해리 케인(뮌헨) 이적시 맺어진 계약에 따른 친선전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케인, 손흥민과 김민재(뮌헨)가 두 번 격돌한다.
손흥민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짧은 휴식 후 6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전, 11일 중국전을 잇달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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