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위로 시즌을 끝마친 토트넘이 부러워할만한 일이 이탈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레버쿠젠(독일)의 2023~2024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가 3대0 스코어로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하나를 더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리에A는 올 시즌 유럽 클럽 랭킹에서 따라 1위부터 5위까지 5개팀이 '챔스'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아탈란타는 이미 최소 5위를 확보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따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을 배출한 리그에 챔스 출전권을 한 장 더 부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최대 6개팀이 챔스에 출전할 기회가 생겼다.
이 소식에 '좋아요'를 마구 누를 팀은 현재 6위 AS로마다. 로마는 승점 63점(37경기)으로 6위를 확정했다. 7위 라치오(60점·37경기)와 최종전 한 경기를 남기고 승점 3점차가 나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섰다. 세리에A는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을 따진다.
하지만 '공짜 티켓'은 없다. 특정 조건이 수렴돼야 한다. 아탈란타가 '무조건 5위'로 시즌을 끝마쳐야 한다. 풋볼이탈리아는 "아탈란타가 4위, 3위를 하면 6위 자리가 열리지 않아 로마가 챔스에 진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풋볼이탈리아는 UEFA가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대한 추가 진출권을 규정화했을 때, 세리에A의 챔스 자동 진출권이 4장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탈란타는 현재 36경기를 치러 승점 66점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씩 남겨둔 3위 볼로냐, 4위 유벤투스(이상 68점)와 2점차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2전 전승을 하면 볼로냐와 유벤투스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차지한다. 그렇게 되면 로마의 챔스 꿈은 좌절된다.
풋볼이탈리아는 "로마는 6월 2일에 열리는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운명이 결정난다"고 적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유럽 클럽 랭킹 순위에서 이탈리아, 독일에 밀려 리그 계수 3위로 떨어졌다. 고로 종전처럼 1~4위팀 4개팀만이 다음시즌 챔스에 진출한다. 막판 스퍼트가 떨어져 5위에 머문 토트넘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결과론적이지만, 잉글랜드의 리그 계수가 1~2위였다면 토트넘도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늘어난 다음시즌 챔스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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