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깔끔하게 생겼더라."
KBO리그 최초 단기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 25일 오후 한국에 온 시라카와는 2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구장에 첫 방문을 했다.
26일에는 배영수 투수코치를 비롯해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가볍게 몸을 푼 뒤 캐치볼을 했고, 불펜 피칭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깔끔하게 생겼더라. ??고, 잘 던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올 시즌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BO는 올 시즌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한 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시라카와는 이 제도를 활용해 KBO리그로 온 첫 사례가 됐다.
시라카와는 2011년 카도쿠라 켄(삼성)에 이후 13년 만에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일본 선수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었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6경기 29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경기 55⅔이닝 4승3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SSG는 "시라카와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최고 시속 150㎞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면에서도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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