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한국시각) 독일 TZ는 '바이에른이 한지 플릭 감독이 떠난 후 감독에게만 무려 6250만유로를 썼다'고 꼬집었다. 이 금액은 이적료, 연봉, 위약금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플릭 감독은 2020~2021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을 떠났다.
이후 바이에른은 감독의 무덤이 됐다. 천재 감독으로 불리며 바이에른행을 예약했던 율리안 나겔스만을 데려왔지만, 나겔스만은 바이에른에서 실패했다. 2시즌도 버티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나겔스만을 데려오며 이적료만 2000만유로를 투자했다. 연봉은 600만유로에 달했다.
2023년 3월 바이에른은 나겔스만을 정리하고 첼시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투헬 감독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임 하자마자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 바이에른은 무관에 그쳤다. 결국 바이에른은 투헬과도 조기 해지를 택했다. 바이에른은 투헬에게 1000만유로가 넘는 위약금을 지불했다.
TZ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나겔스만과 투헬에게만 5000만유로가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분데스리가 최강의 명성에 금이 갔다.
바이에른은 후임 감독에도 많은 돈을 쓸 계획이다. 차기 감독은 뱅상 콤파니가 유력하다.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과 작별을 선언한 2월부터, 많은 감독과 접촉했다. 사비 알론소를 시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나겔스만, 훌렌 로페테기, 랄프 랑닉, 슈테판 쿤츠, 에릭 텐 하흐, 우나이 에메리 등이 거론이 됐지만, 모두 거절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예상 외의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번리를 강등시킨 콤파니 부임이 유력하다. 바이에른은 콤파니를 데려오기 위해 번리에 1500만유로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콤파니까지 실패할 경우, 바이에른의 감독 잔혹사는 더욱 짙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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