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티모 베르너가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주 베르너를 한 시즌 더 임대하겠다고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베르너를 한 시즌 더 팀에 머물게 하기 위해 RB 라이프치히와의 임대 연장 협상에 돌입했다. 새로운 임대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며, 1월 합의된 임대 조건과 동일하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공개한 대로 확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과 더불어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사이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마침 RB 라이프치히에서 벤치를 지키던 베르너를 발견했다. 베르너도 출전 시간이 필요했기에 토트넘의 구애를 거절하지 않았다.
베르너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경기에서 나서 자신의 장점도 보여줬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의 완전 이적에 대해 "나는 그가 남아 있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언론에서도 '현재 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 구매 옵션은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가치이다. 베르너는 지난 몇 주 동안 경기력으로 데얀 쿨루셉스키를 몰아낼 수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베르너의 완전 이적을 추천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토트넘을 떠날 위기에 놓였었다. 베르너는 지난 4월 28일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당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1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의 부상에 대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추가 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는데, 이후 베르너가 시즌 아웃이 됐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당시 시즌 아웃 소식과 함께 토트넘이 베르너의 완전 이적을 결정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주장이 우세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베르너 외에 니코 윌리엄스 등 다른 옵션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베르너에게 한 시즌 더 기회를 주는 방향을 택했다. 임대 연장이 공식 발표된다면 베르너는 손흥민의 파트너이자 백업으로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남아서 완전 이적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주장 손흥민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베르너와 손흥민의 활약을 토트넘 팬들이 오랫동안 볼 수 있을지는 임대 연장 후 베르너의 차기 시즌 활약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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