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혜윤(28)이 연기인생 최고의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윤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 김태엽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김혜윤은 "이번 작품 굉장히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모든 작품마다 그렇기는 했지만, 이번 작품은 유독 이미지적으로도 변신을 해야 하는 것들이 한 작품 안에서도 많았다. 시대적인 거나 장치들, 타임슬립하는 것도,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이 좀 자주 있다 보니까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 시나리오가 워낙에 좋아서 의존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운 연기도 존재했다. 김혜윤은 "인터넷 소설을 패러디한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사실 감독님이 진지하게 대사를 해달라고 하셔서 진지한 감성으로 울어야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눈물이 터져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 작가님 글이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편인데, 그 장면은 어디에서 눈물이 흘러야 하고, 어디서 감정을 잡아야 하는지가 어려웠다. 워낙 (송)건희가 그런 것에 특화가 돼있어서 건희가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다 보니 그 에너지를 받아 편하고 진지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또 화제가 됐던 '태성 좋아' UCC 장면에 대해 "울면서 찍었다. 하면서도 너무 힘들더라. 연기 인생에서 어려웠던 장면 중, 손에 꼽히는 장면이다. 저도 한 번에 쭉 가지 못했고, 힘들어서 하다가 벽을 짚고 한숨을 좀 쉬고, 중간 중간 쉬어가며 촬영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김혜윤은 "제가 2008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쯤이라 우유송을 알기는 했다. 그때는 캠페인을 동요로 많이 해서 시안이 있었는데, 안무들을 직접 보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마들기도 하면서 안무를 따와서 만들었다'며 "저도 캔모아에서 식빵 리필하고 눈꽃빙수 먹고 그랬다. 흔들 그네는 인기가 많아서 아무나 못 앉잖나. 줄서서 사진도 찍고 인터넷 소설도 전자사전에 넣어서 버스에서 읽고 했었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만들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열성팬 임솔이 타임슬립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혜윤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수차례의 타임슬립을 감수하는 인생 여자 주인공, 임솔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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