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가 온다. 한화 이글스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한화는 29일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28)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총 5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펠릭스 페냐를 대체할 선발투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 동안 통산 134경기(선발 62)에 등판했다. 462⅔이닝을 소화하며 22승32패 평균자책점 4.38, 탈삼진 351개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시즌인 2018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0승9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던 투수다. 한화가 지난해에는 유니폼까지 제작했었을 만큼 공들였던 선수. 한화 구단은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뛰어난 직구의 구위를 지녔고, 변화구 활용능력도 우수한 투수다. 선발 공백을 메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리아는 오는 30일 바로 입국, 메디컬체크를 받은 뒤 31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최원호 전 감독이 사임한 이후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전날 롯데를 12대3으로 대파하며 감독대행 첫승을 올렸다.
정경배 대행은 "내일 입국이고, 이번 주말 대구로 합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등판 일정은 오고 나서 코치진과 상의해봐야한다. 선수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현재로선 확실한 일정은 없다"고 답했다.
전날 문동주가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정경배 대행은 "(박승민)투수코치가 QS 한번 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일요일에도 나가야하니 100구는 안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101구로 끝나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리카르도 산체스에 대해서는 "아직 투구수가 좀 부족하다. 다음주중으로 코치진에서 상의중이다. 아마 6월 6~7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최원호 전 감독과 박찬혁 전 대표의 사임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데 대해서는 "좋은 경기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보다 코치진이 더 처져 있는 느낌"이라며 웃은 뒤 "어제 중요할 때마다 안치홍, 페라자, 채은성 같은 중심 타자들이 욕심내지 않고 볼넷을 골라준 게 좋았다. 특히 채은성이 (롯데)박세웅의 좋은 변화구를 참고 (밀어내기)볼넷을 얻은 장면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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