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1승2무23패를 기록했다.
전날 KT에 3대12로 패배했던 두산은 이날 화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승리를 잡았다.
타선이 곳곳에서 터졌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배치된 라모스가 3안타를 쳤고, 정수빈 양의지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이유찬은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투수 최준호가 3⅔이닝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병헌(1이닝 1실점 비자책)-김강률(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최지강(⅔이닝 무실점)-김도윤(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연패 탈출에 대한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라며 "선취점 이후 곧장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유찬의 홈런으로 금세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4회 빅이닝을 만든 라모스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 라모스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특히 1번타자로 나서 3안타를 몰아친 라모스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날 도루 2개를 더하면서 박해민(LG)와 함께 도루 공동 1위에 오른 조수행은 이날도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면서 도루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시즌 3분의 1을 조금 넘은 시점에 도루 개인 최다기록을 달성한 조수행의 질주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가 조기강판했지만 이병헌 김강률 김택연 최지강 필승조가 제몫을 다하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연패 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변함없는 함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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