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전기차 수요 둔화에따라전기차 전문 업체들이 이례적인 경영 부진을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의 경우 재고 차량이 쌓이면서 이달말 판매 가격을 최대 6000달러(한화 824만원) 인하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놨다.
2023년형 재고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아니라 추가 옵션 가격을 인하하는 형태로 실질적으로 구매자에게는 할인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차량은 R1T 픽업트럭, R1S SUV 모델이다. R1T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6000달러(한화 823만원)인하했다. R1T 기본 모델에 롱레인지 옵션을 추가하면 9100달러(한화 1250만원)를더 지불해야 했지만 현재는 3100달러(한화 426만원)만추가하면 된다.
재고차 가격 인하를 제외해도 2024년형 모델이 2023년형 모델보다 저렴하다. 전기차 수요둔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신차 가격 인하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1S의 경우 R1T 모델만큼 가격 인하폭이 크지 않다. 롱레인지, 쿼드모터 옵션을 장착한 모델가격은 2000달러(한화 275만원) 내렸다. 최대 배터리 옵션을 추가하면4000달러(한화 550만원)를 내린 셈이다.
리비안은 신차 대기 고객에게 할인율을 발표하기전 먼저 고객에게 연락했다. 사전 고객 만족을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리비안은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똑같은 할인을 진행 중이다. 가격 인하율은 미국과 조금씩 다르다.
이와 같은 조치는 리비안에게 당장 금전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실제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듀얼모터 모델의 퍼포먼스 업데이트는 소프트웨어 잠금 해제로 이뤄진다. 대용량 배터리팩과 스탠다드, 스텐다드+ 모델은 동일한 하드웨어를 사용하고배터리 로직만 다르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전기차 수요둔화 현상을 가격 인하를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가격 인하로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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