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구라 아들 그리가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30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술 냄새 진한 속마음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그리는 "뭔가 이제 '영(Young)'이 아니라고 느끼게 됐다. 얼마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근데 누군가를 잃는다는 거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나이가 드니까 누굴 잃는 거다"라며 "친구 할아버지, 할머니 장례식 갈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러니까 뭔가 이제 '나이가 들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 활동을 했던 그리는 "2~3년에 한 번씩 가끔 '내가 방송인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럴 때마다 내리는 결론은 '난 방송인 아니면 할 게 없다'라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부도 못하고 한 가지 집중해서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말 아버지 (덕분에) 진짜 운이 너무 좋았다라는 생각밖에 안 하는 거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버릇이 된 거긴 하지만 이 일이 너무 고통스럽고 그렇지는 않으니까 이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진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 직업이 낫고, 오래 하면 할수록 더 잘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난 내 자아와 자신에 대해서 확신하는데 아직까지 뽐내지 못하고 있을 뿐인 거 같다"며 "19세 때부터 27세까지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일이 끊기지 않았다. 이런 거 보면 난 뭔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직 발현을 못 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약간 자기 위로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나는 어디 가서 '어떻게 사는 게 꿈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 먹고살 돈만 있으면 돼요'라고 해도 마음속은 이글이글하다. 어쨌든 아빠가 너무 큰 인물이고, 너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냐. 그리고 어쨌든 난 연예인을 해야 되는 운명이고 그러다 보니까 내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으로 아빠를 뛰어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성공했어도 아빠가 위에 있다 보니까 더 성공해야 하는 약간의 기대치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 보니까 항상 겸손하게 말하기는 한다. '이 정도면 너무 충분하다. 아버지도 계시고'라고 그렇게 말하기는 하는데 항상 이글이글하다. (안에서) 끓는다"며 "난 확신이 있다. 난 충분히 아버지랑 다른 매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입대를 한 달 정도 앞둔 그리는 "군대 가기 전에 이런 콘텐츠를 하면서 나의 일기처럼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행복인 거 같다.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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