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황인범이 2023~20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과 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인범 역시 개인 SNS에 최우수선수 선정 사실을 공유했다.
황인범은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클럽대항전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유럽 챔피언인 맨시티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컵대회 포함 3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수페르리가와 세르비아컵 '더블'을 이끌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즈베즈다 동료들로부터 '21세기 이후 즈베즈다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황인범은 시즌 후 상복이 터졌다.
각 구단 감독과 주장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뽑혔을뿐 아니라 리그 베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이적 첫 시즌 세르비아를 '씹어먹으며' 빅리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세르비아 리그가 유럽 전체로 보면 중소리그에 속하지만, 한 리그의 최우수선수는 빅리그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지난시즌 도중부터 최근까지 세르비아 매체는 영국 크리스탈 팰리스와 울버햄튼, 스페인 레알 베티스,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 AS모나코와 니스 등과 연결됐다.
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에 따르면, 황인범의 계약서상 바이아웃 금액은 700만유로(약 104억원)다. 황인범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으면, 즈베즈다와 협상없이 104억원만 내면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디렉트노는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이 다음시즌에도 남길 바라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황인범이 이번여름 더 높은 곳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소화한 황인범은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6월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뽑힌 황인범은 내달 2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싱가포르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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