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레전드 공격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30일(한국시각) '맨유 영웅 루드 반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반니스텔로이는 과거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다. 맨유 시절에는 박지성과 함께 한 팀에 몸담았고, 선수 말년에 함부르크에서 뛸 때는 당시 유망주였던 손흥민과 동료였다.
당시 반니스텔로이는 이제 막 함부르크 유소년팀을 벗어나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을 무척 아꼈다. 박지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먼저 다가간 에피소드도 전해진 바 있다. 또 그는 손흥민에 대해 "내 동료 손흥민,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엄청난 성공을 이미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반니스텔로이는 현재는 지도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에인트호번을 맡아리그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구단 지원에 불만을 품으며 본인이 직접 사임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고, 현재는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트라이벌풋볼은 '반니스텔로이가 현재 레스터 감독직 선두에 나섰다. 그는 EPL에서 기회를 얻길 바란다. 레스터도 엔조 마레스타를 대체하기 위해 그를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레스터는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공석이 된 레스터 감독직으로 반니스텔로이가 자리를 옮기게 된다면 EPL 무대에 감독으로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과도 조우할 수 있다. 레스터가 승격하며 차기 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반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지휘봉을 잡는다면 EPL 무대에서 마주하는 손흥민과 반니스텔로이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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