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짝퉁 유니폼 조심하세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새막을 앞두고 때아닌 '짝퉁' 주의보가 내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1일(한국시각) '유로2024를 즐기기 위해 독일 방문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가짜 유니폼을 입었다가 거액 벌금을 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로 2024는 오늘 14일일부터 7월 14일까지 베를린 등 독일 9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많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독일로 몰려들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유로2024를 맞아 공식 후원사 나이키가 개발한 홈 앤 어웨이 용 유니폼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FA 공식 스토어 온라인몰에서 셔츠 1장당 85파운드(약 14만원)에 팔리고 있다.
한데 유로2024 개막이 다가올수록 열기가 고조됨과 동시에 유니폼 소장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면서 복제 유니폼 증가세가 치솟고 있다. 일부 진품 유니폼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온라인 소통 공간에서는 수백 파은드로 암거래 가격이 형성될 정도다.
한데 가짜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것이 영국에서 법으로 금지되지 않는 반면 독일에서는 엄격한 금지 규정이 있어 혼선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 데일리스타의 지적이다.
독일의 상표 위조 방지법에 따르면 가짜 디자이너 상품의 유통, 판매, 소지를 금지하는데 위조품 소지에 대한 벌금은 최대 4000파운드(약 700만원)에 달한다. 특히 독일 당국은 대중이 몰리는 시내의 주요 교통 공간에서 무작위 검사를 실시, 현장 적발을 자주 한다고 한다.
이른바 짝퉁 유니폼은 국제경기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반짝 대목 상품이다. 팬들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어깨를 맞대고 항상 햇빛 아래서 셔츠를 입고 있는 데다, 대회가 2년 주기로 열리기 때문에 새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대충 모양만 맞춘 짝퉁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4에서 독일을 방문하는 축구 팬들은 '가짜 유니폼'과의 전쟁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잉글랜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등 모든 참가국 축구 팬들에게 해당하는 주의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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