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가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응원하는 이유."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응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라리가 절대 1강'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유럽리그 우승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슈퍼스타 주드 벨링업을 보유하고 있고, 도르트문트가 맨유에서 방출된 에이스 제이든 산초를 보유한 가운데 퍼디낸드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분명히 밝혔다.
산초는 2021년 73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한 후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에 휩싸였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의 공개적인 불화로 인해 지난 1월 친정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분데스리가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한 24세 재능 제이든 산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의 기적같은 결승행을 이끌었다.
퍼디낸드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산초의 역경과 재기 과정을 언급하며 "그런 이유로 산초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도르트문트에 관심이 없고, 누가 우승하든 상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제이든 산초 같은 사람이 시련과 침체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우리 젊은 세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과, 클럽을 바꾸고 때때로 욕을 먹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다른 쪽 끝에서 다시 나와서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내가 지금 여기서 성공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 그리고 거기서 회복능력, 근성, 지원만 있따면 무엇이든 가능하단 것을 산초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잊지 않았다.
퍼디낸드는 레알마드리드를 이기는 것은 "도르트문트에게 너무 힘든 단계"라면서 레알마드리드의 2대0 완승을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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