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34)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허경민은 지난달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저넹서 주루 과정에서 오른 어깨 부상이 생겼다.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으로 2주 재활 소견을 틀었다.
올 시즌 허경민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45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2홈런을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90~95% 정도 회복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에 경기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세 타석을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뒤 두산 관계자는 "감각과 밸런스 회복에 집중한 출장이었다. 경기 후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1군에 등록됐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아직 수비 소화를 할 수 없어서 대타로 나선다는 계획.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한 경기를 하고 몸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등록했다. 타격 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수비는 본인 말로는 다음주 정도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 지금 3일 째 캐치볼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그래도 실제로 (경기에서) 안 해봤으니 오늘, 내일 중에 부담이 없을 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체크는 해볼 생각이다.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경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투수 김도윤이 말소됐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40순위)로 입단한 김도윤은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나와 2⅓이닝 2실점(1자책)을 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31일 LG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두 경기 정도 봤는데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팀 사정상 내린 것이니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게 아닐까 싶다. 기회가 생기면 또 올라올 수 있으니 준비를 잘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날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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