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연이틀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2위 LG는 33승2무24패로 3위 두산(32승2무26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홈 팀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외인이 맡았던 선발 투수 싸움은 LG가 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온 가운데 슬라이더(24개), 스플리터(13개)를 섞어서 LG 타선을 상대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4안타 무사4구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9㎞가 나온 가운데 커브(25개), 커터(10개), 체인지업(7개), 스플리터(6개), 싱커(5개)를 섞었다.
전날 3대6으로 패배했던 두산은 이날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3루 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정수빈은 2루를 훔친 뒤 양의지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2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동원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3회를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LG는 4회초 문보경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5회초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 안타로 나간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알칸타라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면서 3-2로 LG가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강률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7회말 두산이 다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홈런이 나오면서 한 점 차로 추격한 두산은 김재호와 이유찬의 연속 안타로 1,2루가 됐다. 이후 후속 두 타자가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정수빈의 2타점 2루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2사 후 신민재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홍창기가 땅볼로 돌아서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는 9회초 2사에 오스틴이 홍건희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9회말 공격이 생긴 두산은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을 얻어냈고, 조수행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라모스의 투수 앞 땅볼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혀 2사 1루가 됐다.
이후 정수빈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2루가 됐지만, 정수빈의 타구가 3루수 김민수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1회초 LG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를 훔쳤다. 이어 문성주의 적시타로 6-5로 앞서나간 LG는 김현수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켈리 이후 김진성(⅔이닝 3실점)-최동환(1⅓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1실점)-김대현(2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김강률(⅔이닝 1실점)-이병헌(1이닝 무실점)-최지강(⅓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홍건희(2이닝 1실점)-김명신(⅓이닝 3실점)-박치국(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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