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언제 레알 마드리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까.
스페인의 아스는 4일(한국시각) '음바페의 레알 입단식은 언제인가'라며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레알에서 모습을 드러낼 날짜에 대해 보도했다.
레알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음바페와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선수가 되기로 합의했다'라며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등번호 9번을 주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전 소속팀과 달리 음바페는 9번을 달고 베르나베우를 누빌 예정이다. 해당 번호는 음바페의 우상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입단 당시 사용했던 번호와 같다. 당시 호날두도 7번을 팀 전설 라울이 사용했기에 9번을 먼저 달고 뛰어야 했다.
레알로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영입이었다. 지난 2022년 당시에도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다만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강한 만류로 음바페는 잔류를 택했다. 이후 2년이 지난 이번 여름에서야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을 위해 PSG 잔류 옵션도 포기하며 확고히 떠날 의지를 밝혔고, 이는 곧 계약으로 이어졌다.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내 드림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흥분되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믿을 수 없는 지지에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영입이 공식 발표되자, 이제 시선은 음바페의 입단식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여름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등으로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레알은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치르며 유럽에서 가장 고된 여정을 마무리했다. 레알이 어느 시점에 팀을 재정비하고 음바페의 합류를 발표할지에도 눈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아스는 '음바페는 레알 팬들이 가장 많이 속삭였던 이름이다. 다만 이번에 베르나베우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려면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음바페 영입 발표는 베르나베우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날짜를 맞추는 것에 여유가 없다. 최종 날짜는 며칠 전까지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8월까지 연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식에 따르면 달력에 표시된 날짜는 있다. 바로 프랑스가 유로를 마친 7월 15일과 16일이다'라며 다가오는 7월 15일과 16일이 음바페 입단식 날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의 여름은 구체화되고 있다. 또 하나의 고려 요소가 있는데 바로 음바페는 6월 30일까지 PSG와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PSG가 레알과 선수 계약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PSG는 음바페가 6월 30일 이전에 레알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다. 두 팀의 관계는 따뜻하지 않다'라고 입단식 날짜를 지연시킨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음바페가 레알 입단 이후 받게 될 연봉 규모에 대해서도 상세히 조명했다.
아스는 '음바페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5억원)다. 다만 그것은 몇 가지 조항을 제외한 수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상권이다. 레알 입단 전에 체결한 초상권 계약은 100%를 챙길 것이고, 이후 체결 계약은 20%가 구단에 돌아간다. 그는 지난 몇 년 기준 광고로만 매년 3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벌었다. 이 금액이 연봉에 더해질 것이고 계약 보너스인 1억 유로(약 1500억원)도 5시즌에 걸쳐 받는다. 또한 득점 보너스나, 스폰서십도 추가되어야 한다. 아마도 그는 팀 전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세계 최고의 팀에 안착했다. 차기 시즌 모두의 관심사는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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