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온 뒤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영원한 라이벌 중 하나인 첼시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시즌 내내 첼시는 어려웠다. 쉴새 없이 나오는 부상이 계속해서 첼시의 발목을 잡았다. 수천억을 투자한 첼시가 한때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자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에 대한 비판까지 계속됐다. 경질설이 계속 등장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기 막판에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대항전 진출권만 가져온다면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지만 놀랍게도 시즌 후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을 선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첼시라는 훌륭한 구단을 통해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기회를 주신 구단주, 스포츠 디렉터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단과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첼시라는 축구 클럽이 여러분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첼시는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며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차례 경질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첼시에서의 성과에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저는 팀이 달성한 수준에 매우 만족하며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가 자신의 기준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방식에 행복했다. 그들은 큰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들이 경기장에서 수행하는 모습에서 팬들도 이런 부분을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항상 이 팀을 믿었고 우리가 일관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한 뒤 "저는 이번 시즌의 경험과 우리가 본 큰 발전이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으며 작년에 함께 만들어낸 강한 유대감에 고맙다"며 선수들에게도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여러분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이번 주말에스탬포드 브릿지로 곧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그곳에서도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여름에 곧바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후에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감독 매물이 씨가 마른 지금,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자리에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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