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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BO리그 724일만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롯데 애런 윌커슨이 동료들의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다.
롯데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사직 예수' 윌커슨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윌커슨은 9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영표가 기록한 2022년 6월 11일 부산 롯데전 이후 724일만의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8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윌커슨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윌커슨은 9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을 2구 승부 끝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후속타자 나성범과 최형우를 연속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끝낸 윌커슨은 함께 무사사구 완봉승을 합작한 유강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함께했다. 유강남은 1대0으로 앞서던 2회 무사 1,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려 윌커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를 하는 윌커슨의 뒤로 롯데 투수들이 모여들었다. 분주한 모습으로 인터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롯데 투수들은 윌커슨을 향해 시원한 물세례를 퍼부었다. 윌커슨은 동료들의 기습 공격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함박 웃음을 지었고 물에 젖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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