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펩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전 세계 최고의 축구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코트 위에서 목격됐다.
미국 스포츠방송 CBS는 6일(한국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NBA 구단 보스턴 셀틱스의 조 마출라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트 위에서 마출라 감독을 앞에 두고 손 동작을 이용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엔 충분한 장면.
CBS 등 현지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NBA 파이널을 앞둔 마출라 감독에게 전술적인 코칭을 했다고 추측했다.
두 지도자가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추해볼 순 있다. 유년 시절 축구 선수를 꿈꿨던 마출라 감독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셀틱스는 코트 위에서 맨시티의 플레이를 펼친다"고 평했다.
오랜 코치 생활을 거쳐 지난해 보스턴 지휘봉을 잡은 마출라 감독은 앞서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농구의 플레이와 축구의 역습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맨시티와 펩을 많이 연구했다. 그는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16년만에 NBA 제패를 노리는 마출라 감독이 '천재 전술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직접 초대해 가르침을 얻고 조언을 구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지난시즌 전인미답의 EPL 4연패를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때마침 지난 5월부로 시즌이 끝나 휴가 중인 상태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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