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에 이어 '1억 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맨시티)와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유로 2024에 출전할 26명의 최종엔트리를 공개했다. 매디슨은 일찌감치 짐을 싸 캠프를 떠났다.
그는 4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에서 후반 16분 교체투입됐다. 그러나 매디슨은 최종엔트리에 제외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후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그릴리쉬도 최종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그는 2021년 8월 애스턴빌라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화제의 인물이다. 이적료는 무려 1억파운드(약 1750억원)였다. 당시 잉글랜드 선수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는 맨시티 적응에 애를 먹었다. 첫 시즌 EPL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그릴리쉬는 마지막에도 웃지 못했다. 그는 맨유와의 FA컵 결승전에선 벤치에서 대기하다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일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 결국 맨시티에서의 부진이 대표팀 탈락으로 이어졌다.
매디슨과 그릴리쉬는 '??은피'들에게 밀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명단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직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일부 선수들도 있지만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며 "매디슨과 그릴리쉬는 많은 옵션을 가진 선수여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탈락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밝혔다.
매디슨과 그릴리쉬의 탈락에 데클란 라이스(아스널)는 아픔을 전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매디슨과 그릴리쉬는 팀내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아마도 대표팀 합류 후 대부분의 시간을 그들과 함께 보냈다"고 아쉬워했다.
그리고 "그들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 어젯밤에는 매디슨, 좀전에 그릴리쉬가 떠났다. 두 사람은 떠나기 전 우리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1억500만파운드(약 1830억원)로 그릴리쉬가 맨시티 이적 당시 기록한 영국 클럽간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를 허물었다.
반면 매과이어는 또 다르다. 종아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뽑아도 조별리그에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몸 상태가 확실한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OPTA)는 유로 2024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잉글랜드를 꼽았다. 조별리그에선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함께 C조에 위치해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유로 2024 잉글랜드대표팀 최종 엔트리(26명)
GK=조던 픽포드(에버턴), 애런 램즈데일(아스널), 딘 헨더슨(크리스털 팰리스)
DF=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티),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루크 쇼(맨유), 조 고메스(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MF=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갤러거(첼시), 코비 마이누(맨유), 애덤 워튼(팰리스)
FW=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올리 왓킨스(빌라),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콜 파머(첼시), 이반 토니(브렌트퍼드), 앤서니 고든(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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