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1300만여명이 응시하는 중국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7일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서 이색 모습이 목격돼 화제다.
차이나닷컴, 지닝뉴스 등 현지 매체들과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이날 허난성 카이펑의 한 고사장에서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한 여학생이 금속이 포함된 신발을 신고 있어 고사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근무 중이던 경찰 특공대원이 여학생을 인근 상점으로 데려가 슬리퍼를 구입해 바꿔 신게하고 무사히 들여보냈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훌륭한 경찰", "학생의 인생을 바꿔 주었다", "규정도 안 보고 시험장에 가나?"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여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운동화 끈이나 상표에 부착된 금속 조각을 서둘러 떼어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허난성 교육당국은 '스마트 보안 게이트'를 설치해 금속 제품이 있는 의류, 장신구, 허리띠, 신발 등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게 이유다.
아울러 이날 전국에서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거나 안경 착용을 잊어버리거나, 신분증을 하수구에 빠뜨린 경우가 발생해 경찰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중국의 '수능'인 올해 가오카오는 전역에서 7∼8일 이틀간 실시된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하루나 이틀 더 진행되는데 수도 베이징의 경우 10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51만명 늘어난 1342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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