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마케팅 할 요소로 새롭게 추가 된 인포테인먼트 기능 및 편의 장비, 운동성능에 대해 크게 어필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에 가려져 제조사들이 차량을 개발할 때 우선순위로 놓여지는 타이어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다.
출고 타이어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타이어 제조사가 서로 협업하여 기존에 있던 타이어 모델을 사용한다 하여도 적용할 차종에 맞게 최적화 하여 출시하게 되는데, 선회력 및 제동력, 승차감, 소음 면에서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많다.
결국 차량의 움직임을 노면에 1차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타이어이기에 신차의 운동성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타이어의 성능을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면 차량의 움직임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다. 이는 고성능의 모델일수록 더더욱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포르쉐의 경우 911을 개발할 당시 미쉐린과 협업하며, 마쓰다의 MX5는 요코하마와 협업한 바 있다. 더불어 벤츠의 AMG는 컨티넨탈과 협업한다. 이처럼 차량이 추구하고자 하는 컨셉과 유사한 성격의 타이어 브랜드들과 협업하게 된다.
최근 BMW는 피렐리와 함께 협업해 새롭게 출시될 7시리즈와 i7에 적용할 윈터 타이어를 개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전기차의 경우 타이어 회전 저항이 주행거리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형 7시리즈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20인치 사이즈의 ‘P-Zero Winter 2’ 타이어는 7시리즈 이외에 하반기에 출시될 X3와 이후 나올신차에도 적용한다. ‘P-Zero Winter 2’의 트레드는 겨울철 주행성에 집중한 타이어다.젖은 노면이나 눈이 내린 노면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V 모델에장착할 타이어로 가장 우선시 되는 요소가 회전 저항이다. BMW 측은 "회전 저항A클래스등급을 받은 새 타이어를BMW i7에 장착했을 때 기존 윈터 타이어 대비 최대 50km주행거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피렐리P-Zero 윈터2는 BMW의 ‘스타 마크’ 인증을 받아 제조사가 요구하는 운동성능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스타 마크 인증을 받은 타이어로는 미쉐린의 ‘Pilot Sport 4S’가 있다.
BMW와 피렐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개발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기로 했다. 두 제조사는 타이어의 원재료 선정에 있어 최대한 재생원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생산 과정에서 CO2를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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