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드릭은 팔메이라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2006년생인 엔드릭은 현재 브라질의 차세대 펠레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엔드릭의 재능은 2024~2025시즌부터 레알을 위해 활용된다. 레알은 무려 2년 전, 엔드릭의 나이가 15살일 때 영입을 완료했다.
당시 레알이 엔드릭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4,750만 유로(약 708억 원)에 달했다. 엔드릭이 1군에서 제대로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레알은 파격적인 이적료를 지불했다. 엔드릭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호돈신' 호나우두 이후 제대로 성장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브라질이기에 엔드릭을 향한 기대감은 엄청나다. 엔드릭은 키는 174cm지만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다. 왼발에서 나오는 슈팅이 대단히 뛰어나다. 브라질 선수다운 창의적인 기술력과 낮은 무게중심의 돌파력까지도 갖추고 있다.
다만 18살 미만의 선수는 해외 이적이 불가한 국제축구연맹(FIFA) 조항에 따라 엔드릭은 2024~2025시즌부터 레알 선수로 뛸 수 있었다.
레알 이적이 확정된 후 엔드릭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팔메이라스의 주전으로 도약해 브라질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국가대표로 치른 3번째 경기였던 잉글랜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엔드릭은 지난 5월 31일(한국시각) 팔메이라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팔메이라스 팬들은 레알로 이적하는 엔드릭을 위해 대형 포스터를 제작해왔다. 엔드릭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자신을 위해 응원을 보내주는 팔메이라스 팬들의 응원가를 듣고, 포스터를 보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엔드릭은 경기 시작 전부터 폭풍 오열하고 말았다.
경기 후 엔드릭은 "팔메이라스는 아무것도 없었던 내 아버지를 위해서 직업과 집을 제공해줬다. 언젠가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오겠다"며 팔메이라스로 꼭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시즌 엔드릭이 레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남다르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레알은 이미 킬리안 음바페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2024 발롱도르 후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호드리구도 있는 레알의 공격진이다.
레알도 엔드릭에 미래를 보고 투자했기 때문에 엔드릭의 성장을 차분히 기다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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