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반즈는 내일 다시 검사를 하는데, 전반기는 힘들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 뚫린 구멍이 만만치 않다. 에이스 찰리 반즈의 복귀가 쉽지 않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치른다. 전날 주말 시리즈 2차전이 우천취소된 때문이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박세웅 대 김광현의 빅매치다. 2차전은 윌커슨과 송영진이 유력하다. 불펜의 부담도 크고, 하루 2경기를 뛰어야 하는 타자들의 피로도도 높은 하루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이 절실한 롯데다. 타선은 고승민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손호영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재편됐다. 사령탑의 자랑이다. 그는 "리빌딩이 잘되면 성적 나는것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하지만 마운드가 불안하다. 불펜은 물론 선발진도 나균안의 부진, 반즈의 부상 이탈로 흔들거리는 상황.
반즈의 복귀 시기가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는 힘들 것 같다. 썩 좋지 않으면 넉넉하게 후반기에 복귀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예년보다 전반기가 짧다. 올스타전이 오는 7월 6일에 열린다. 때문에 필요하다면 전반기까진 여유있게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체 외인을 활용하기도 애매하다. 나균안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좋고, 그렇지 못하면 김진욱-이민석 영건 듀오에게 선발 기회가 좀더 주어질 전망.
전준우는 언제 돌아올까.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 역시 "빠르면 이번달 말, 여유있게 잡으면 후반기 복귀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일본 이지마 접골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선수단과 동행하며 사직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아리가 좀처럼 아물지 않아 뛸수가 없는 상황.
그래도 팀의 사정이 급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명타자가 가능할 정도가 되면 뛰는 건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출전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최근 부진에 빠진 전미르에 대해서는 "지금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 너무 변화구가 많다. 분석은 당할수밖에 없다.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 뿐"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김)상수가 나가는 타이밍도 정해져있지 않고, 홀드를 못 챙겨준 적도 있을 만큼 고생이 많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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